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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훌쩍 넘였지만 멈추지 않는 열정…이치로 103스윙→11홈런 폭발! 아마추어 육성,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작성일: 2026.11.09 06: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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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50세를 훌쩍 넘은 나이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물론 실력도 마찬가지다.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고등학생 선수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무려 103번의 스윙을 통해 11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일본인 야구선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전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는 단연 이치로였다.

이치로는 지난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았다. 일본에서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1278안타 118홈런 199도루 타율 0.353 OPS 0.943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긴 이치로는 2000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치로는 빅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242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2019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 2653경기에서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타율 0.311 OPS 0.757을 기록했다. 올스타 10회와 MVP 1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3회, 타격왕 2회는 덤이었으며, 2025년 99.7%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치로는 현역 커리어를 마친 이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회장 특별보좌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이와 함께 이치로는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도 적지 않은 힘을 보태고 있다. 이치로는 이날을 포함해 7년 연속이자 14번째로 일본의 고등학교를 찾아 재능기부의 시간을 가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치로는 오이타현의 오이타 마이즈루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치로는 이날 고등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냈다. 이치로는 "나는 번트를 할 때 왼손으로 잡고 있었다는 이미지로 한다. 타격 자세를 잡으면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세워두는 편이 좋다"고 조언을 건넸다.

▲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이어 이치로는 6번째 프리 배팅까지 번트 자세를 취하며 오이타 마이즈루 학생들을 위해 시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치로의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토스 매팅에서는 미일 통산 4367안타를 기록한 타격 비결을 아낌없이 전수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치로는 우중간 담장 너머의 체육관 지붕을 맞춰보겠다며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무려 103번의 스윙을 통해 무려 11개의 홈런을 만들어냈고, 이 과정에서 체육관 지붕을 때리는 비거리 120m의 초대형 홈런을 뽑아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순간을 안겨준 셈.

다만 이치로는 21번째 스윙에서 홈런을 뽑아낸 뒤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의하면 이치로는 "21번째 스윙에서 그만뒀어야 했던 패턴이다. 흔히 있는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특급 조언을 쏟아냈다. 이날 이치로는 캐치볼은 물론 프리 배팅을 치고, 펑고 훈련까지 직접 선보이는 등 3시간이 넘도록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치로는 "작아졌던 움직임을 점차 크게 만들어가는 것", "왼쪽 어깨에 턱이 남아 있는 것", "고관절을 사용하는 것", "가능한 한 공의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 "눈의 위치가 중요하다",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 안 된다"는 등 선수들을 향해 세삼한 조언을 안겼다.

▲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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