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대한민국 이정후', 2025 세계 올스타 선정…"다재다능한 모습, 타격 실력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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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계 올스타팀에 뽑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2025년이 거의 끝나가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한 해를 돌아보며 2025년 올-월드팀(All-World team)을 선정해 봤다"며 기사를 게시했다.
올-월드팀은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1명씩 뽑아 구성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자체 WBC 대표팀을 보유하고 있어 푸에르토리코 선수들도 포함했다. 또한 각 국가에서 선수 1명씩만 선발했다.
외야수 부문에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다. 대한민국의 이정후다. 앤디 파헤스(쿠바·LA 다저스), 세단 라파엘라(퀴라소·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언급됐다.
MLB.com은 "데뷔 시즌 부상으로 대부분 경기에 결장했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홈런은 8개에 그쳤지만 2루타 31개와 3루타 12개를 기록했다. 경기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며 타격 실력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또한 그의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가 샌프란시스코의 51번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열광적인 분위기도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맹활약한 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이던 5월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올해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돌아와 시즌 완주에 성공했다. 총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빚었다.
후리건스는 현지 팬들이 만든 이정후의 팬클럽이다. 이들은 가슴에 'HOO LEE GANS'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고 머리엔 불꽃 모양 가발도 썼다. 이정후의 등번호 51번에 맞춰 51명의 팬이 함께 야구장을 찾기도 했다.
2025시즌을 돌아본 이정후는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게 가장 크다. 그래서 아쉬운 점도, 좋은 점도 생겼다. 앞으로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에선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월드시리즈 MVP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치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부문을 차지했다.
MLB.com은 "오타니에 대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시즌 중반 마운드에 복귀해 지명타자 역할과 함께 전혀 흔들림 없는 활약을 펼쳤다"며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장타율과 OPS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선보였다. 다만 도루는 20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뒤 타석에서도 홈런 3개를 터트려 진정한 슈퍼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타니 같은 선수는 그동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조시 네일러(캐나다·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바하마·뉴욕 양키스),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베네수엘라·시애틀),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콜롬비아·밀워키 브루어스), 구원투수 에드윈 디아즈(푸에르토리코·다저스)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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