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최초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형, 안녕하세요! 토트넘에서 기회 못 받은 日 수비수 다카이, 묀헨글라트바흐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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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가 기대를 걸었던 수비 유망주 다카이 고타(21)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독일 무대로 향했다. 부상 여파 속에 선택한 임대 이적이었다.
토트넘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현지시간) 다카이의 임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확정됐다.
이번 이적으로 다카이는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묀헨글라트바흐에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소속돼 있어 아시아 선수 간 동행도 성사됐다.
다카이는 지난해 7월 일본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토트넘과 2030년까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로 알려졌으며, 이는 J리그 출신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금액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순탄하지 않았다. 다카이는 합류 직후 족저근막염을 비롯한 부상에 시달리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치료와 재활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결국 그는 공식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신체 조건과 잠재력만큼은 이미 검증된 자원이었다. 192cm의 장신 센터백인 다카이는 2022년 17세의 나이로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가와사키 소속으로 공식전 81경기에 출전하며 4골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일본 슈퍼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J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상도 수상했다. 꾸준한 성장세는 국제무대에서도 이어졌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일본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같은 해 9월에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포함해 A매치 4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에서의 반년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 임대는 다카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제공했다. 실전 감각을 되찾고 유럽 무대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가 향후 커리어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다카이는 이번 이적으로 한국 최초의 혼혈 국가대표인 옌스 카스트로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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