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카운터에 휘청' 박지성 옛 동료가 차지할까...웨스트햄, 누누 감독 경질→캐릭 선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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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사령탑 자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웨스트햄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웨스트햄(승점 14)은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무려 2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웨스트햄은 이른 시각 무너졌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의 순간적인 페인팅 동작에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속았다. 이후 황희찬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존 아리아스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하게 됐다.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테우스 마네가 볼을 잡는 과정에 순구투 마가사가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황희찬이 나서 정중앙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한 차례 더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반 41분 우고 부에노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환상적인 턴 동작 이후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웨스트햄은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갔다. 후반에 반등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웨스트햄 역시 강등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누누 감독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 영국 '토크 스포츠'는 "웨스트햄의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은 그레이엄 포터를 대신해 선임한 누누 감독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18위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매체는 "웨스트햄 출신 마이클 캐릭이 누누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다. 과거에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첨언했다.
과거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캐릭은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맨유에서 코치 및 감독 대행을 수행한 바 있다. 이어 2022년 미들즈브러 사령탑에 올라 매 시즌 중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갑작스럽게 경질되면서 이후 무직 생활 중이다. 위기의 웨스트햄에 부임해 강등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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