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안세영도 새해 첫 경기는 힘들어…난적 미셸 리에 75분 대혈투 역전승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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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상돈 영상 기자] 2025년 배드민턴 최고의 여자 단식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안세영.
찬란한 영광을 잊고 다시 라켓을 잡은 올해 첫 대회 출발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슈퍼1000 시리즈 중에서도 권위 있는 말레이시아 오픈.
32강 상대는 변칙 경기 운영이 장점인 캐나다의 미셸 리였습니다.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는 8전 전승이었지만, 쉽게 승리를 가져온 적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빅터 차이나 오픈에서도 1게임을 뺏기며 뒤집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코트를 폭넓게 쓰는 리의 전략이 1게임부터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몸이 잘 풀리지 않았는지 안세영은 리의 빠른 템포에 조금씩 늦었고 19-21, 아깝게 내줬습니다.
인 아웃을 판정하는 비디오 챌린지에서도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냥 무너지지는 않았던 안세영.
승부사 본능을 발휘했고 2게임에서는 속도감 있는 경기 운영과 수비 강화로 리를 흔들며 21-16으로 가져왔습니다.
네트 게임에서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운명의 3게임, 1점 차 내에서 시소게임이 이어졌습니다.
침착해야 승리하는 법, 안세영은 2점 차로 밀리면서도 차분하게 헤어핀과 대각 공격으로 리를 흔들었고 16-16을 만든 뒤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리가 따라오려 했지만, 주도권을 쥔 안세영은 무서웠습니다.
이긴 뒤에야 안도한 안세영, 그만큼 새해 첫 대회 첫 경기는 어려웠습니다.
무려 1시간 15분의 승부였습니다.
한편, 여자 복식에서는 정나은과 이연우 조가 일본의 이가라시 아리사-시다 치하루 조를 2-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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