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영상] FC 바르셀로나, 겉도는 알카세르 활용법을 찾아라
작성일: 2016.09.29 06:1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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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29일(한국 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 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메시의 공백을 메운 알카세르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9분 만에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묀헨글라드바흐로 원정을 떠난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메시가 사타구니를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MSN 트리오(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의 백업 공격수로 영입한 알카세르가 메시 대신 선발 출전했다. 알카세르는 3톱 가운데 오른쪽 공격수로 배치됐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알카세르는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공격 전개에 제대로 관여하지 못했다. 위치 선정도 좋지 않았다. 아직 바르셀로나의 전술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MSN은 개인 기량이 뛰어나지만 모두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MSN은 바르셀로나의 짧은 패스를 앞세운 공격 전개에 잘 녹아들었다. 전방에서 알카세르가 겉돌자 짧은 패스를 활용하는 바르셀로나의 공격 전개가 위축됐다. 네이마르가 후방으로 내려와 공격을 풀어 보려고 했지만 전방으로 쉽게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점유율은 높았지만 후방에서 공을 돌린 시간이 많았다. 바르셀로나는 묀헨글라드바흐의 위험 지역으로 공을 쉽게 투입하지 못했다.
알카세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아직 득점이 없다. 공격수로서 골을 터뜨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알카세르에게 '해결사' 구실을 바라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에는 결장한 메시를 비롯해 수아레즈, 네이마르가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갖고 있다. 또한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아르다 투란 등 미드필더 요원들 역시 공격적 능력을 갖췄다. 알카세르에게 득점을 의존할 이유가 없다. 알카세르가 팀의 전술에 제대로 녹아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바르셀로나는 한 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까지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즈로 공격진을 꾸려 모든 경기를 치를 순 없다. 바르셀로나의 스쿼드에서 MSN을 제외하면 전문 공격수는 알카세르 뿐이다. 그래서 바르셀로나가 '백업 공격수' 알카세르 활용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팀 차원에서도 알카세르가 출전했을 때 공격 전술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메시 대신 알카세르가 출전했다면 전술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부터 MSN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가 알카세르다. 하지만 알카세르는 팀에서 겉돌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메시의 결장과 함께 공격력이 약화된 것이 곧장 드러났다. 엔리케 감독은 알카세르를 팀에 제대로 적응시켜야 시즌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중요한 과제를 떠안았다.
[영상] 묀헨글라드바흐 vs FC 바르셀로나 골 장면 ⓒ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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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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