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 뮌헨발 '오피셜' 공식발표로 무산 → 곧바로 伊 AC밀란 영입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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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지구상 최고의 클럽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이 휩쓸고 간 자리에 이탈리아의 명가 AC밀란의 유혹이 시작됐다.
'철기둥'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겨울 이적시장의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질 조짐이다. 정작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라 더욱 빅클럽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며 "AC밀란이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의 관심이 처음 알려진 건 아니다. 새해 들어 AC밀란 소식을 주로 다루는 '밀란뉴스'에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김민재만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꽤 자세한 소식이 나온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소속의 페데리코 라마초티 기자에 따르면 AC밀란은 올겨울 세리에A 경험과 스리백 시스템에 익숙한 수비수를 찾는다. 이를 충족하는 인물이 김민재라는 설명이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김민재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까지 선발 6경기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라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빅클럽이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AC밀란 입장에서는 한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군림했던 김민재를 안성맞춤으로 보고 집요한 구애를 펼치려고 한다.
어쩌면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전이 열릴 수도 있다. 최근 스페인 언론을 통해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의 임대 후 완전 이적설로 김민재를 둘러싼 공기가 뜨거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분석은 차가웠다. 그는 "여러 빅클럽이 김민재의 거취를 문의한 것은 맞지만, 이번 겨울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확률은 사실상 0%에 수렴한다"고 못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백업으로 전락시키고도 지키려는 이유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주전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재계약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어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를 일찍 내보내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린 모양새다.
더구나 분데스리가 못지않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바이에른 뮌헨이라 센터백 뎁스를 위해서라도 김민재를 향한 타 구단들의 제안을 일축하고 있다.
다만 김민재의 답답한 입지는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겨울 휴식기 점검 차원으로 펼친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친선경기에서도 김민재는 후반 45분만 뛰었다. 분데스리가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하더라도 김민재는 벤치 출발이 유력해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을 아쉬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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