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LG처럼 하고 싶다, 연투 안 하고" 이호준 감독 후회 또 후회…올해는 진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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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나도 누구보다 '선발 야구'를 하고 싶은 사람이다. LG처럼 하고 싶다. 연투 안 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
NC 이호준 감독은 지난 5일 구단 신년회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달라진 투수 운영을 예고했다. 이호준 감독 첫 해 NC의 경기당 구원투수는 4.26명으로 10개 구단에서 가장 많았다. 9월 이후 엔트리 확대 시기에는 5.13명까지 늘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9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그 뒤에는 투수들의 희생이 있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호준 감독이 꼽은 첫 번째 이유는 선발 로테이션 문제.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시즌 초부터 불펜 기용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실제로 NC의 구원투수 투구 이닝은 610⅔이닝으로 최다 1위다.
이호준 감독은 "선발 야구를 하고 싶다. 김경태 코치도 선발이 일찍 무너지니까 중간에 무리가 갔다고 한다. 나도 누구보다 선발 야구 하고 싶은 사람이다. LG처럼 연투 안 하는 야구 하고 싶다. 투수코치의 첫 번째 목표도 그렇다. 선발이 평균 5이닝 이상, 퀄리티스타트 54~60회를 목표로 잡았더라.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LG는 경기당 구원투수 3.74명(4위) , 구원 497⅓이닝(최소 2위)였다.
이호준 감독은 그러면서 "작년에 아무것도 모르고 일찍 바꾸고 하다 보니 시즌 끝나고 중간 투수들 투구 이닝을 보고 놀랐다. 김경태 코치가 원래 던지던 이닝보다 더 던지면 데미지가 온다는 얘기를 하더라. 전사민 같은 선수들은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그 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대안의 대안까지도 준비를 하고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NC는 2026년 시즌 선발투수로 9명을 준비하고 있다. 라일리 톰슨과 커티스 테일러, 그리고 아시아쿼터 선수인 토다 나츠키까지 포함한 숫자다.
토다는 요미우리 측에서는 불펜 자원, 롱릴리프로 추천했지만 이호준 감독은 선발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요미우리에서 코치로 일했던 그는 "일본 쪽에서는 선발보다는 중간으로 쓰기 좋다고 하더라. 타순 한 바퀴까지는 좋은데 그 뒤로는 구속이 떨어져서. 나는 선발로 생각한다고 했다. 기록을 보니 구속이 떨어지는 경향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는 것과 실행에 옮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돌아볼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실수를 올해는 줄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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