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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PS 1경기 정지, 이제 결단은 NC가 해야

작성일: 2016.09.30 13:3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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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NC 에릭 테임즈에 대해 KBO 상벌위원회가 정규 시즌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제 NC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팬 정서', 여론이라는 더 높은 벽이 기다리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29일 "테임즈가 지난 24일 토요일 밤 11시쯤 한국을 찾은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 식사 도중 칵테일 두 잔을 마셨고, 귀가하다가 음주 단속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56%(처벌 기준 수치: 0.050%)가 측정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를 KBO에 보고했다"고 알렸다. 테임즈는 29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출전했고, 제2경기에는 1회초 수비를 마치고 첫 타석이 오기 전에 교체됐다. 구단 측은 "팀에 여러 악재가 많았기 때문에 감독님께 부담 될 수 있어 적절한 시기를 봤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KBO는 30일 오전 상벌위를 열고 테임즈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규약 제 151조 [품위 손상 행위] 3호에 따라 정규 시즌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벌금 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한 NC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뒤에도 KBO에 바로 보고하지 않고, 29일 경기에 내보내는 등 사후 조치가 미흡했기에 규약 제 4조 [지시, 재정 및 재결] 3항에 의거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NC는 정규 시즌 8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테임즈가 뛸 수 없는 경기는 9경기가 된다.

NC가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관심이 쏠린다. 이제 공은 KBO 상벌위가 아닌 NC에 넘어갔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KBO에 바로 보고하지 않은 일, KBO에 보고한 뒤에도 현장 책임자인 감독에게 알리지 않은 일 등 실책을 연발하고 있는 가운데 구단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모범 외국인 선수로 여겨졌던 테임즈 역시 예외가 아니다. 테임즈를 엔트리에서 빼자니 전력이 걱정이고, 징계를 그대로 수용해 출전시키자니 눈초리가 곱지 않다. 

지난해 삼성은 외국 원정 도박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주축 투수 3명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뺐다. 삼성이 결단을 내렸을 때는 어떤 선수가 의혹을 받고 있는지는 추측만 있을 뿐 실명이 밝혀지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해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1승 4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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