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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타임 2초 미만' 도루잡는 포수, 트레이드됐다…현금과 교환

작성일: 2026.01.28 15: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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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애슬래틱스 소속으로 투수 경험을 했던 조니 페레다.
▲ 지난 5월 애슬래틱스 소속으로 투수 경험을 했던 조니 페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칼 롤리 백업 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새로운 포수를 영입했다.

28일(한국시간) 시애틀은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조니 페레다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구원투수 잭슨 코워를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페레다는 2013년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어왔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시내티 레즈 산하 조직을 전전한 끝에, 28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2024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데뷔 시즌 성적은 40타석에서 타율 .231 / 출루율 .250 / 장타율 .231로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수비에서는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포수로서 도루 시도 8번 중 4번을 저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는 곧 애슬레틱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애슬레틱스는 지난해 1월 페레다를 웨이버로 영입한 뒤, 시즌 개막을 셰이 랭겔리어스의 백업 포수로 함께 시작했다.

하지만 타격 생산성은 여전히 아쉬웠고, 결국 6월 그를 지명할당(DFA)했다. 이후 페레다는 곧바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의해 영입됐다. 미네소타는 그를 9월까지 트리플A에 두며 기회를 부여했고, 시즌 막판에는 32타석에서 타율 .345 / 출루율 .387 / 장타율 .483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트윈스가 같은 포수인 빅터 카라티니를 영입하면서, 결국 로스터 자리를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 조니 페레다는 수비에 장점 있는 선수다.
▲ 조니 페레다는 수비에 장점 있는 선수다.

페레다는 커리어 내내 장타력이 강점인 포수는 아니었다. 아직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상태이며, 마이너리그 통산 3,033타석에서 홈런은 33개에 그친다. 다만 컨택 능력은 탄탄한 편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삼진율은 15.1%에 불과하고, 볼넷 비율도 11.8%에 달해 무작정 방망이를 휘두르는 유형은 아니다.

수비에서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기준 2초 미만의 팝 타임을 기록하며 리그 상위 68퍼센타일에 해당하는 빠른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 경기 상황을 읽는 판단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전체적인 포구·프레이밍 능력은 평균 수준으로 평가됐다.

매리너스는 이번 오프시즌 초반에도 베테랑 포수 앤드루 크니즈너와 1년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포수 뎁스를 강화한 바 있다.

한편 DFA된 코워는 재러드 켈레닉, 마르코 곤살레스, 에반 화이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던 트레이드에서 시애틀이 받아온 두 명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코워는 2024년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파열로 시즌을 대부분 결장했지만, 이번 시즌 복귀해 15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24, 17이닝 7볼넷 15탈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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