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스쿨어택하자 여학생들 ‘꺄악~’… 백업이 이런 호감도라니, 주전되면 난리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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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스프링트레이닝은 2월 중순 시작되지만, 선수들의 일정은 벌써부터 시작됐다. 시즌 때는 시간 관계상 아무래도 하기 어려웠던 팬들과 접점 만들기에 나서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어가고 있다.
비시즌을 한국에서 보내며 2026년 시즌을 앞두고 철저하게 대비한 김혜성(27·LA 다저스)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1월 31일(한국시간)과 1일 열린 구단 행사에 연이어 참가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는 김혜성에 대한 팬들의 호감도가 굉장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비록 팀 내에서는 백업 신분이지만, 김혜성의 등장에 팬들이 환호하며 애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혜성은 31일 연고 지역에 위치한 엘 란초 고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여러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경기장에서 벗어난 김혜성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혜성 또한 그라운드의 치열함을 잠시 잊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김혜성을 비롯해 다저스 선수들이 몇몇 참가한 가운데 장내 아나운서가 김혜성을 소개하자 큰 환호가 쏟아졌다. 슈퍼스타들이 등장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등장한 김혜성도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에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에 학생들과 어울려 일정을 소화한 김혜성은 모든 일정이 끝난 뒤 학생들의 ‘셀카’ 촬영 요청, 그리고 사인 요청에 정신이 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혜성으로서도 색다른 행사 참가에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법했다.
이어 1일에는 다저스 구단 공식 팬페스트에 참가해 다시 팬들과 만났다. 구단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김혜성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난 팬들과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공식적인 출정식을 가졌다.
김혜성은 ‘스포츠넷 LA’가 만든 특집 부스에 직접 참가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느낀 점과 올해 목표 및 각오를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김혜성은 한국과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차이로 투수들의 구속을 뽑으면서 모든 선수들이 시속 95마일(153㎞)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지난해 느낀 문제점을 보완해 올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성을 둘러싼 환경은 굉장히 복잡하다. 지난해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김혜성은 팀의 월드시리즈 로스터까지 합류하며 팀 내 입지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포스트시즌에서의 제한적 기용은 현재 코칭스태프가 김혜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대변하기도 했다. 백업 선수에게 언제든지 팀이 믿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되려면 공·수에서 더 발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일단 스프링트레이닝이 중요할 전망이다. 오프시즌의 성과를 빠르게 보여줘야 한다. 김혜성은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입 합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2월 말에는 팀의 캠프지를 떠나야 한다. 스프링트레이닝 시작부터 WBC 합류까지 코칭스태프에 자신의 발전을 보여줄 시간이 열흘 남짓이다. 속도전이 중요하다.
팀의 주전 2루수 후보이자 주전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며,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은 김혜성에게 하나의 기회다. 에드먼은 1일 팬페스트에 참가한 자리에서 “모든 건 회복 경과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개막전을 목표로 삼고 선을 그어 놓지는 않았다. 그 시점이 됐을 때 발목 상태가 90% 정도이고, 내가 필요로 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조급해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100%까지 회복해서 시즌 내내 그 문제를 안고 가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혜성이 이 자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시즌 활용폭을 놓고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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