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선수 영입 비법 나왔나…다저스에 이어 화이트삭스까지, 선수 한 마디에 '이것'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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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클럽하우스 변기를 바꾼다? 지난해 LA 다저스에 이어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클럽하우스에 온수가 나오는 비데를 설치했다. 일본 선수들은 덕분에 아무도 못 보는 곳에서도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 됐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는 어떻게 무라카미가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했을까"라는 제목으로 화이트삭스의 '변기 비데' 도입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2026년 레이트필드 홈구장 클럽하우스에 새 식구가 합류하면서, 클럽하우스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며 "첫 번째? 바로 비데다. 일본 출신 강타자 1루수가 시카고 남부에 방문했을 때 구단 시설을 둘러본 뒤 추천한 그 장비다"라고 썼다.
화이트삭스 크리스 게츠 단장은 "한 가지 눈에 띄었던 점, 무라카미가 알아챈 것이 바로 우리 라커룸에 비데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에게는 생소한 일이었고, 우리는 지금 비데를 설치하고 있다. 우리가 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에 앞서 클럽하우스에 비데를 도입한 팀이 있다. 바로 다저스다. 다저스 역시 일본인 선수 사사키 로키의 합류 이후 비데를 설치했다.
게츠 단장은 또 무라카미의 입맛에 맞춘 식단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그의 식단, 선호하는 음식은 기존의 우리 선수들과 분명히 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먹고 싸는' 본능의 문제에서부터 일본과 미국은 달랐다. 야구공을 만지기도 전에 느껴지는 환경의 차이가 있지만 MLB.com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이런 변화에 기꺼이 몸을 맡겼다.
MLB.com은 "무라카미는 이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지난 12월 시카고에서 추운 날씨를 좋아한다고 했고, 그보다 더 혹한의 날씨에서 치러진 행사(출국 일정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에 참가하기를 바랐다. 그의 이름이 언급되기만 해도, 영상이 나오기만 해도 팬들의 엄청난 반응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런 팬들의 반응을 수입으로 돌릴 방법을 찾고 있다. MLB.com은 "무라카미 영입은 닫혀있던 화이트삭스의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 열어놨다"며 브룩스 보이어 부사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보이어 부사장은 일본 방문 후 "다저스의 사례를 보라. 오타니라는 유니콘과 함께 야마모토, 사사키를 데리고 있다. 다저스 경기는 일본에 중계되고, 일본 스폰서 시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홈런왕' 무라카미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제 막 입단한 무라카미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내보내는 것도 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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