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가 부른 기적…베이비몬스터·아일릿, 역주행 후 음방 '재출격'[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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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숏폼 챌린지가 연이어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그룹 베이비몬스터와 아일릿이 숏폼 챌린지를 계기로 역주행에 성공한 뒤, 이미 활동을 마친 곡으로 다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2024년 11월 발매한 정규 1집 '드립'의 수록곡 '릴리 라이크 유'는 숏폼 챌린지를 통해 뒤늦게 주목받았다. 발매 후 1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 챌린지 형태로 확산되며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 곡은 '오케이'라는 가사에 맞춰 손으로 O자 모양을 그리는 안무가 챌린지로 활용되면서 K팝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챌린지에 참여했고,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SNS와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틱톡 코리아 뮤직 바이럴 5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브 주간 인기곡,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재진입 후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중국 최대 숏폼 플랫폼 도우인에선 관련 키워드가 4위에 올랐고, 일본 라인뮤직 K팝 차트에서도 50위권까지 상승했다.
역주행의 열기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에 '베이비몬스터-'릴리 라이크 유' 라이크 앳 '러브 몬스터스''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일본 팬 콘서트에서 선보인 무대로, 공개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26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이미 조회수 1억 뷰를 넘긴 상태다.
이에 베이비몬스터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릴리 라이크 유' 무대를 선보인다. 활동 종료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곡이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아일릿 역시 활동을 마친 '암 낫 큐트 애니 모어'가 숏폼 챌린지를 중심으로 재조명되며 역주행에 성공,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다시 음악방송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아일릿은 일명 '후드잡샷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은 물론 인플루언서들이 챌린지를 이어갔다. 현재까지도 이 곡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뒤늦게 음악방송 1위 트로피까지 추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숏폼을 통한 댄스 챌린지는 2020년 지코의 '아무노래'를 기점으로 시작된 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짧은 러닝타임 안에 강한 중독성과 확산력을 지닌 특성으로 여전히 대중의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 안무의 특정 동작이나 후렴구가 밈으로 확산되면서 발매 시점이나 활동 기간과 무관하게 다시 주목받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숏폼 챌린지는 활동이 종료된 곡에도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가요계의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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