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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루수 유력" 김혜성 위상 올랐다, 이번엔 메이저 시작…경쟁자 3주 만에 방출

작성일: 2026.02.04 10: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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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두고 다저스 구단 행사에 참가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혜성
▲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두고 다저스 구단 행사에 참가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한 내야수 앤디 이바녜스를 지명할당(DFA)했다. 김혜성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재영입하면서 이바녜스를 지명할당했다.

이바네스는 지난 1월 13일 1년 120만 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한 지 약 3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바네스 영입은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인 토미 에드먼의 시즌 초 결장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 성격이 강했다. 물론 에드먼의 재활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구단은 무리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시키겠다는 입장이다.

MLB닷컴은 "이바네스가 로스터 경쟁에서 빠지면서 김혜성과 알렉스 프리랜드 모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현실적인 가능성이 생겼다"고 바라봤다.

이어 "김혜성은 데뷔 시즌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는 타율 0.280, OPS 0.699를 기록했고 2루와 유격수는 물론, 간헐적으로 중견수까지 맡으며 멀티 포지션 능력을 보여줬다. 좌타자인 김혜성과 스위치히터 프리랜드는 역할이 일부 겹치지만, 이바네스가 빠지면서 두 선수 모두 생존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프리랜드는 2025시즌 종료 당시 MLB 파이프라인 기준 다저스 유망주 랭킹 4위였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84타수 16안타(타율 0.190)를 기록하며 2루와 3루를 소화했다.

▲ 김혜성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혜성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다저스웨이는 최근 보도에서 김혜성을 개막전 2루수로 전망했다. "37세가 되는 로하스는 가장 먼저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뒤, "김혜성은 로하스보다 젊고, 더 빠르다. 지난 시즌 9번 타자로 자리 잡으며 오타니 쇼헤이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또 출루 후 베이스를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선수다. 전반적으로 느린 팀 컬러를 가진 다저스에서 그는 가장 빠른 주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김혜성은 2026년 시즌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겠다는 각오다. 출국 인터뷰에서 "빅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기 때문에 첫해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느꼈다. 전체적으로 다 부족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고, 타격 면에서 많이 준비했던 것 같다. 두 번째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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