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0억' 대형 FA 계약 성사…에이스가 떠났다→AL 최강 원투펀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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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자유계약시장 투수 대어 중 한 명이었던 프람버 발데스를 품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타릭 스쿠발과 같은 팀이 되어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원투펀치가 만들어졌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발데스와 3년 총액 1억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발데즈의 생애 첫 FA 계약이다.
발데스는 최근 6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중반 사이를 유지하며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0년 이후 총 973이닝을 던지며 이 기간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이닝 소화 5위에 오르는 등 내구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엔 1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020년 선발 로테이션에 정착한 이후 기준으로 보면 비교적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데스의 강점은 강력한 싱커다. 삼진 능력보다는 땅볼 유도 능력에 강점을 가진 투수로 평가된다. 위기 상황에서는 큰 궤적의 커브를 활용해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다.
올스타 두 차례 선정과 사이영상 투표 톱10 세 차례를 기록했고,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22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포스트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44, 25이닝 33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발데스는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지만 우려 요소도 존재했다. 30대 초반 나이에 접어들었고 삼진 능력이 최정상급 투수들에 비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비 의존도가 높은 투구 스타일 역시 리스크 요소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해 후반기 성적 하락이 논쟁을 불러왔다. 발데스는 후반기 7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발데스는 커리어 전반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해왔다는 것에 점수를 얻었다.
발데스는 싱커 구위와 체력 유지가 이어질 경우 향후에도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된다. 삼진형 투수보다 경기 운영 폭은 좁지만, 꾸준함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선발 자원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계약으로 선발진 안정성을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강화했다. 스쿠발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됐다. 동시에 스쿠발과 결별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데스로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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