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이제는 대마초에 발목 잡히다니…2052억 타자, 푸에르토리코 WBC 대표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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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하비에르 바에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이유는 과거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였던 까닭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 7일(한국시간) "하이베르 바에즈가 마리화나 사용으로 2026 WBC 출전이 정지됐다"며 "푸에르ㅌ리코에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은 바에즈는 지난 201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바에즈는 데뷔 초반 이렇다 할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는데, 2016년 142경기에 출전해 115안타 14홈런 59타점 12도루 타율 0.273 OPS 0.737을 기록하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108년 만에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후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바에즈는 2017시즌 23홈런을 터뜨리더니, 2018년 160경기에서 34홈런 111타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생애 첫 올스타의 영광은 물론 내셔널리그 타점왕과 함께 실버슬러거도 뒤따랐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뒤에도 바에즈는 2019시즌 29홈런, 2021시즌 31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컵스에서만 8시즌 동안 815경기에 출전해 754안타 140홈런 443타점 419득점 76도루 타율 0.262 OPS 0.777을 기록했다.
그러던 중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두고 있던 바에즈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됐고, 2021시즌이 끝난 뒤 6년 1억 4000만 달러(약 2052억원)의 계약을 통해 디트로이트와 손을 잡았다. 디트로이트에서 바에즈는 이른바 '먹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1206안타 193홈런 타율 0.252 OPS 0.726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었다.
그런데 지난 7일 바에즈가 푸에르토리코 WBC 출전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유가 충격적이다. 바로 마리화나 흡연에 적발됐던 사례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징계는 없었다. 메이저리그는 2020년부터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기에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다. 다만 국제대회는 다르다.
'뉴욕 포스트'는 "바에즈는 사실상 담배를 피우다가 WBC 무대에서 밀려나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 푸에르토키로 대표로 뛸 가능성이 높았던 바에즈는 과거 마리화나 사용 이력 때문에 출전 자격이 없다고 판정됐다"며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에즈는 2023년 WBC 기간 중 실시된 약물 검사에서 미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로 인해 2024년 4월 26일부터 2026년 4월 26일까지 2년 동안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WBC는 3월 초 개막 예정으로 바에즈 출전 정지 기간이 끝나기 전에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바에즈의 출전 자격 회복을 시도했지만, WBSC는 약물 규정에 대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에르토리코는 최근까지 WBC 불참을 고려할 정도로 온갖 악재들과 맞닥뜨리고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비롯해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빅터 카라티니(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보험 문제로 인해 WBC 출전이 불발된 까닭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에즈까지 마리화나 문제로 WBC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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