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최고의 재능" PSG 극찬→현실은 찬밥 대우...'홍명보호 에이스' 이강인, 1군 19명 중 연봉 순위 고작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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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내부 급여 구조가 공개되면서 이강인의 미래에 더욱 많은 시선이 쏠린다. 최근 이적설이 꾸준히 불거졌던 그는 상대적으로 썩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의 자료를 인용해 PSG 1군 선수들의 월간 세전 급여를 상세히 소개했다. 해당 자료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아래 구성된 스쿼드가 얼마나 큰 임금 격차를 보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즐비한 팀답게 상위권 연봉은 천문학적인 수준이었지만, 일부 젊은 자원과 로테이션 멤버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높은 급여를 수령하는 선수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였다. 그는 매달 약 156만 유로를 받으며 팀 내 연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7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에 걸맞는 대우였다.
주장 마르퀴뇨스 역시 고액 연봉자 명단 상단에 자리했다. 그는 월 113만 유로를 받고 있으며, 오랜 기간 팀의 수비를 책임져온 공로와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 또한 110만 유로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핵심 전력다운 대우를 받고 있다.
이처럼 상위권 선수들의 급여가 100만 유로를 훌쩍 넘는 가운데, 선수단 내부의 격차 역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강인의 급여가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월 31만 유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체 1군 선수 가운데 하위권에 속하는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5억 원대 수준으로, 팀 내 순위는 19명 중 16번째였다.
이강인보다 더 적은 급여를 받는 선수들도 존재했다. 윌리엄 파초가 약 28만 유로, 루카스 베랄도가 27만 유로,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25만 유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급여 규모만 놓고 보면 팀 내 입지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강인은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스페인 언론은 당시 아틀레티코가 공격진 보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을 최우선 후보 중 하나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창의적인 패스 능력과 전술 이해도,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구상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PSG가 단호하게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는 구단이 사실상 협상 창구를 닫았다고 표현하며,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감독의 신뢰가 확고한 만큼 매각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결국 아틀레티코 수뇌부와 이강인 측 모두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현실적인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PSG의 태도는 단순한 고집이라기보다 전략적 판단에 가깝다. 비교적 합리적인 급여를 지급하면서도 높은 경기 효율을 얻고 있다는 점이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재계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장기적인 프로젝트 속에 이강인을 포함시키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미 파리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했고, 전술적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계약이 현실화된다면 급여 인상 역시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통상적으로 구단이 핵심 로테이션 자원을 붙잡기 위해서는 보상 체계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강인 개인에게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그는 절대적인 주전이라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비록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긴 하지만, PSG와 동행을 이어간다 해도 주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PSG가 거액의 이적 제안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키려 했다는 사실 자체는 흥미롭다. 이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팀의 미래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낮은 급여 순위와 달리 내부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셈이다. 과연 이강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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