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좌절된 오승환 강정호 이대호 빼어난 활약으로 시즌 마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코리안 빅리거로 2016년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은 선수는 2명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은 정규 시즌 최종일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돼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 시간) 지구 라이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10-4로 이겨 2016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했으나 가을 야구 티켓은 확보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다저스전에서 먼저 7-1로 이겨 경기 후 라커룸 짐을 쌌다.
◆꾸준했던 마무리 오승환
코리안 빅리거 가운데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정규 시즌 마지막 날까지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 선수가 오승환이다. KBO 리그와 일본 프로 야구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오승환은 매우 과소평가되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불펜 요원의 한 명으로 시작해 셋업맨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까지 올라섰다.
오승환은 76경기에 등판해 79.2이닝을 던졌다. 피안타 55개 볼넷 18개 탈삼진 103개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을 보냈다. 블론 세이브는 4개다. 8월까지만 해도 코리안 빅리거 가운데 가을 야구가 유력했던 오승환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1년부터 5년 연속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올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만이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했을 뿐 선발진의 붕괴로 와일드카드 티켓마저 놓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오프 시즌 마운드 보강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은 오승환이 책임질 공산이 크다.

◆2017년 시즌이 기대되는 강정호
피츠버그는 78승83패로 4년 연속 와일드카드 티켓 확보가 무산됐다. 아울러 승률 5할 작성도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한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3년 연속 가을 야구에 진출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오프 시즌 전력 보강에 미흡했고, ‘넌-웨이버 트레이드’ 때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내보내 사실상 시즌을 포기하는 구단 운영을 보였다.
3루수 강정호에게도 2016년은 아쉽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부상, 올해는 팀 전력의 추락으로 가을 야구 분위기를 맛보지 못하게 됐다. 무릎 부상 후 5월 7일 복귀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복귀전에서 2홈런으로 강력한 파워 배팅을 과시했다. 하지만 6월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은 야구에 전념하는 데 큰 지장을 줬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와 최종전에 클린업 히터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 을 타율 0.255 홈런 21개 타점 62개로 마쳤다. 103경기 출장에 318타수 동안 때린 21개의 홈런은 2017년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수치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를 경우 내야수에게는 꿈의 숫자인 30개 이상의 홈런도 가능하다. 강정호에게는 2017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힘들었던 이대호
4경기 연속 결장한 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이대호는 3일 오클랜드 에이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에 6번 타자 선발로 출장했다. 전날 연장전에서 오클랜드에 8-9로 패한 시애틀에는 팬 서비스 경기였다. 이대호는 5회 3루쪽 내야안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9회 대타로 교체됐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로 승격돼 시즌 후 자동 프리 에이전트다.
이대호는 애초에 제리 디포토 단장과 스콧 서비스 감독이 1루 포지션은 플래툰 시스템이라고 공언했던 터라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었다. 시애틀로서는 1루 포지션에서 득점 생산은 정상급이었다. 우타자 이대호와 좌타자 애덤 린드가 몇 경기씩 지명타자로 출장한 것을 포함해도 둘은 안타 170안타 34홈런 107타점을 합작했다. 이대호는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홈런 14개 타점 49개를 기록했다. 이제 관심사는 오프 시즌 FA 시장에 나오는 이대호를 누가 데려갈지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