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다저스' 마차도가 다저스 편 들었다…"모든 팀이 다저스처럼 돈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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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 스타 매니 마차도(33)가 LA 다저스의 폭풍 지출을 두둔하며 메이저리그 연봉 상한제 논쟁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마차도는 1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다저스가 FA 최대어 카일 터커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나는 그런 움직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팀이 그렇게 해야 한다. 야구에 엄청 좋은 일"이라고 거친 표현까지 섞어가며 강조했다.
다저스는 터커와 4년 2억4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이번 오프시즌 시장을 주도했다. 평균 연봉 60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은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경쟁 구단을 제치고 계약을 성사시킨 결정적 요인이었다.
이 계약 이후 리그 내부에서는 연봉 격차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일부 구단주들은 다음 단체협약(CBA)에서 연봉 상한제 도입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실제로 한 구단 관계자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상한제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차도는 선수 수입을 제한하는 제도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그는 다저스의 공격적인 투자야말로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현재 다저스는 2026시즌 예상 페이롤이 약 3억9500만 달러로 사치세 기준을 크게 초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억 달러 이상의 사치세 부담까지 감수해야 한다. 메츠가 두 번째로 높은 연봉 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저스보다 약 3000만 달러 낮다. 3억 달러를 넘는 팀은 뉴욕 양키스뿐이다.
반면 파드리스는 약 2억1900만 달러로 9위 수준이다. 마차도의 발언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과 경쟁하기 위해 구단이 더 투자해야 한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다만 파드리스가 매각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대형 지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와 투수 그리핀 캐닝, 헤르만 마르케스를 영입했지만 대부분 단기·저비용 계약이었다. 특히 카스테야노스의 경우 필라델피아가 연봉 대부분을 부담해 샌디에이고는 리그 최저 연봉 수준만 지급한다.
마차도는 단장 A.J. 프렐러의 협상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00만 달러짜리 선수를 사실상 헐값에 데려온 것"이라며 "이 정도면 단장 연장 계약을 줘야 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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