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역할 제대로 안 하는 이들 있다" 양키스 영구결번 레전드 포수의 직격탄 "선수들에게 책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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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미국 'ESPN'은 28일(한국시간) 최근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쇼'에 출연한 호르헤 포사다의 멘트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사다가 뉴욕 양키스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포사다는 양키스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 포수다. 지난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1시즌을 끝으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17시즌 동안 1664경기에 출전해 275홈런 1065타점 타율 0.273 OPS 0.848의 성적을 남겼다.
포사다는 현역 시절 5번의 올스타로 선정됐고, 무려 네 번의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총 5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번의 등번호는 양키스 구단의 영구 결번으로도 지정이 돼 있다. 양키스의 포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포사다인 이유다.
이런 포사다가 양키스 선수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유는 양키스가 최근 포스트시즌에서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만 놓고 보더라도 양키스는 애런 저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실책으로 자멸하는 경기력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많은 비판, 비난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양키스 팬들은 애런 분 감독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사퇴하거나, 구단이 경질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하지만 양키스는 2027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는 만큼 내년에도 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양키스 출신 레전드들이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2007년 사이영상을 수상, 251승을 수확하는 등 202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CC 사바시아도 최근 양키스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는데, 이번에는 포사다가 총대를 멨다.
포사다는 최근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쇼'에 출연해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 선수들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포사다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해야 한다"며 "정신적인 실수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크게 부각된다. 정규시즌에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바로 잡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문제가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정규시즌에 이런 부분을 더 많이 지적하고 선수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1루까지 전력으로 뛰지 않았다고? 그러면 경기에서 빼면 된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야 한다.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실제로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도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책임을 구단 수뇌부에 돌리진 않았다. 그는 "캐시먼 단장은 가능한 한 최선의 팀을 구성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에게 책임이 있냐고? 그렇다. 실제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며 "분 감독의 잘못도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변화를 줘야 한다면 그럴 수 있다.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주고, 선수들에게 더 강하게 책임을 요구할 사람을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부터 불같은 성격을 보유한 포사다. 본인이 양키스에 합류할 마음은 없을까. 이에 포사다는 선수 시절 막바지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겪었던 것을 언급하며 "양키스에 가도 환영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스프링캠프 때도 마찬가지다"며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 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지 않는다"고 충격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것이다. 뭔가 잘못됐다면 그대로 말할 것이다. 그게 내가 야구를 했던 방식이다. 우리는 이기고 싶었고,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있다면 독설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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