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韓 야구대표팀, 162km 한국계 불펜 괴물이 아프다 "WBC 참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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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올해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명예회복'에 나서는 한국야구 대표팀에 때아닌 부상 악재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선발하면서 전력 강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바로 우완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인 오브라이언은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하면서 생애 최고의 해를 맞았다. 42경기에 등판한 오브라이언은 48이닝을 투구,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남기며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오브라이언은 빠른 싱커를 던지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남긴 싱커 최고 구속은 100.6마일(162km)이었다.
지난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3년, 2017년, 2023년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올해는 최소 2라운드 진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같은 조에 있어 단 두 팀에게만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그런데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통증으로 WBC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미국 '벨레밀 뉴스 데모크라트'의 제프 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현재 종아리 통증을 겪고 있다"라면서 "그의 WBC 참가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한국야구 대표팀은 문동주, 원태인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정상 전력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오브라이언까지 '낙마'한다면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당초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을 마무리투수로 낙점할 정도로 큰 기대를 보였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30인 선발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강력한 투구를 펼치는 투수다. 보직은 기본적으로 마무리를 생각 중이다. 경기 후반 7~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위기 상황 등이 있다면 그때 오브라이언을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브라이언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WBC 한국야구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야구 대표팀은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자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데인 더닝 등 한국계 선수만 4명을 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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