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너의 계절에' 이미숙 "40년 만에 만난 강석우, 진짜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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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미숙 강석우가 40년 만의 재회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극본 조성희, 연출 정상희 김영재,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성경, 채종협,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 정상희PD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이미숙과 강석우는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약 4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며, 세월이 더해진 연기 내공을 보여주게 돼 더욱 주목받았다.
카페 주인 박만재로 분한 강석우는 "재작년 '종말의 바보' 끝나고 성적이 좋지 않아서 배우로서 연기가 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제 또래들이 대사 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나도 끝이다 생각하고 있었다"면서도 "정상희 감독을 만나 아름다운 성품을 느꼈고 세상을 보는 눈이 아름답더라.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이미숙씨가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40년 전 영화에서 마무리 못 한 이야기가 있어서 이번에 둘이 만나 마무리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예전같은 가슴떨림은 없지만 오랜 친구 같다. 현장에서 저를 많이 때린다. 배우로서 마무리도 있지만 영화를 봤던 팬들에게도 40년 뒤 어떤 모습일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접었다. 다시 하겠다"고 털어놨다.
이미숙은 "희한하게 강석우씨와는 40년 전 그 작품 뒤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했고, 강석우는 "한 작품은 했는데 옆집 여자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미숙은 "호흡이야 젊었을 때부터 맞춘 감성이 잠재돼 있으니 너무 반가웠다. 무엇보다도 굉장히 어른스럽다. 진짜 어른같은 사람"이라고 강석우를 치켜세웠고 강석우는 "이보세요, 나이가 70이야"라고 눙쳤다. 이미숙은 "나이 들어 아집이 있을 수도 있는데 어른이다. 황혼의 서사가 살아있다. 우리 의지와 책임으로 인생을 다시 할 수 있다는 드라마라 굉장히 적합한 사람끼리 만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채종협)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성경)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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