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1 유럽' 처참했던 패배, 中 조롱에 폭발했나 → 日 U-16, 보란듯이 네덜란드에 2-0 승리 → 끝내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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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원정길에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며 ‘아시아 축구 최강’ 수식어를 무색하게 했던 일본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주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린 4개국 토너먼트에 참가했던 일본 U-16 대표팀은 대회 초반 박살이 났다. 개최국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독일과 2차전에서는 수비 라인이 완전히 붕괴되며 1-8이라는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불과 두 경기 만에 11실점을 허용한 일본 축구의 처참한 현주소에 자국 언론은 물론 중국 매체들까지 "우리가 동경하던 일본 축구가 끝난 것이냐"며 조롱 섞인 의문을 제기할 정도였다. 오죽하면 중국의 '소후는 "일본 축구계에 비보가 전해졌다"며 실시간으로 일본의 몰락을 중계했다.
벼랑 끝에 몰린 일본은 지난 18일 열린 네덜란드와의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간신히 전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전반 35분 아마네 하야시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이소베 레무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터지며 대회 첫 승점을 챙겼다. 1-11이라는 처참한 합계 스코어를 기록하던 팀이 거둔 반전이었다.
다행히 웃으며 유럽 원정길을 마쳤으나, 일본 내에서는 확실히 유럽과 현격한 격차만 확인했다는 평이다. 독일전에서 전반에만 6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진 모습은 연령별 대표팀이라고 해도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일본 언론 '사커 다이제스트'는 "히로야마호가 예상치 못한 참패로 충격을 안겼다"며 "수비수들의 어이없는 실책과 압박에 허둥대는 모습에 유럽의 벽은 여전히 높다는 탄식만 자아냈다"고 바라봤다.
결국 히로야마호는 대회 최하위 탈출엔 실패했다. 일본은 1승 2패(골득실 -8)로 독일(골득실 +5) 네덜란드(골득실 -3)와 전적 타이를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4위로 4개국 토너먼트를 마감했다. 첫 두 경기 참패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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