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김도영 보고있나? 김길리는 진짜 했다…금메달 세리머니에 왜 야구 팬들이 열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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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진짜 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22·성남시청)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길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째 금메달.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아울러 여자 1000m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마침내 멀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김길리는 엄지, 검지, 약지 등 손가락 3개를 펼치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김길리의 세리머니는 지난 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길리는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마치 KIA 타이거즈 국가대표 내야수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연상케 한 것이다.
김도영 역시 홈런을 치면 엄지, 검지, 약지를 펼치는 세리머니로 유명한데 김길리 역시 똑같은 제스처로 화제를 모았다.
김도영은 지난 해 김길리의 세리머니를 보고 "내 세리머니를 해서 많이 놀랐고 영광이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김길리는 KIA의 열성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해 KIA의 홈 개막 시리즈에서 시구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길리가 착용한 KIA 유니폼에는 김도영의 등번호인 5번이 새겨질 정도로 김도영의 '찐팬'임을 인증했다.
김도영은 지난 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등 부상 여파로 30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309 34안타 7홈런 27타점 3도루를 남기는데 그쳤다.
이번엔 김길리가 김도영에게 기운을 불어넣을 차례였다. 김길리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김도영은 올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마침 오는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여기에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라는 중요한 무대가 있다. 소속팀 KIA도 지난 해 정규시즌 8위에 그쳐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김길리의 금메달 기운이 김도영에게도 전해질 수 있을까. 김도영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표팀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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