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홀 투온이 분수령"…싱가포르 '9번째 한국인 축포' 허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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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태극낭자가 '약속의 땅' 싱가포르에 입성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총 72명의 골퍼가 출전한다. 컷 탈락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 각축을 벌인다.
올해 LPGA 세 번째 대회이자 '아시안 스윙' 두 번째 전장이다.
HSBC 월드챔피언십은 26일 오전 11시 30분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4개 라운드 모두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 스포티비 나우 골프(SPOTV NOW Golf)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싱가포르는 태극낭자와 궁합이 나쁘지 않은 곳이다. HSBC 월드챔피언십은 전통적으로 한국 골퍼가 초강세를 보여왔다. 우승 횟수만 8회에 이른다.
가장 최근 우승자는 2023년 고진영이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도 김효주(2021년) 박성현(2019년) 박인비(2015, 2017년) 장하나(2016년) 신지애(2009년)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직전에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한국 골퍼 샷 감이 뜨거웠던 점도 고무적이다.
김효주와 이소미,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유해란 등 무려 6명이 톱10에 올라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단독 3위를 기록한 김효주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시즌 초반이지만 김효주는 올해 드라이브 정확도 1위(96.43%)를 달리고 있다.
평균 비거리 역시 255.25야드에 달해 지난 시즌보다 향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LPGA 데뷔전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돌격대장' 황유민이 올 시즌 두 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컷 탈락이 없는 대회인 만큼 황유민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PGA는 이번 대회 주요 홀로 파 5의 13번 홀(512야드)을 꼽았다.
“13번 홀에서 투온을 노리기 위해선 페어웨이 양쪽에 배치된 벙커를 피해야 한다. 고도로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 귀띔했다.
“최근 3년간 참가 선수의 29%가 이 홀에서 투온을 시도했다. 다만 성공률이 매우 낮다. 이 중 5%만이 성공했다"면서 "투온을 시도한 골퍼는 필드 대비 평균 0.54타를 줄인 반면 직접 그린을 노리지 않을 경우 평균 0.13타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쿤(태국)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 톱 랭커가 다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6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중계 일정
2/26(목) 11:30 1라운드 / SPOTV, G&H, NOW Golf
2/27(금) 11:30 2라운드 / SPOTV, G&H, NOW Golf
2/28(토) 11:30 3라운드 / SPOTV, G&H, NOW Golf
3/1(일) 11:30 최종라운드 / SPOTV, G&H, NOW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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