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먹튀 소리 나온다' 2500억 에이스 또 아프다…"개막전 선발 가능성 0%" 복귀 시점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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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개막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스넬에 대해 “현재 마운드에서 던지고 있지도 않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사실상 0%”라고 말했다.
스넬은 캠프 초반 2주 동안 캐치볼만 진행했다. 최대 약 27m(90피트) 거리까지 던진 뒤 점진적으로 120피트, 180피트로 늘려갈 계획이지만 아직 불펜 투구 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다저스가 3월 21일 캠프를 종료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전 등판까지 준비를 마치기 어렵다.
스넬은 지난해 왼쪽 어깨 통증으로 약 4개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오프시즌에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투구 프로그램을 늦게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는 너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 무리했다”며 “올해는 더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시즌 스넬은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부상으로 단 두 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다. 그러나 복귀 후에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6경기(5선발) 3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8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몸 상태를 최소 5이닝, 75구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스넬은 마운드 복귀 후 불펜 투구, 타자 상대, 재활 경기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고려하면 실제 복귀 시점은 빠르면 5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개막 로테이션 구상도 영향을 받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가 중심을 맡고, 오타니 쇼헤이 역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지만 완전한 이닝 소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나머지 자리를 두고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핸, 저스틴 로블레스키, 개빈 스톤, 리버 라이언 등이 경쟁 중이다. 상황에 따라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운용도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은 “투수는 언제 부상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여러 옵션을 확보해 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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