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할타자를 왜 한국야구 대표팀에 데리고 왔나…마이너 127홈런 숨은 보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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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1할대 타율을 기록했다고 얕봐서는 안 된다. 한국야구 대표팀에 크나큰 보탬이 될 전력이다.
마침내 '완전체'가 모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5일 체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앞서 대표팀은 사이판과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진행했지만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다수 빠져 있어 완전체를 이룬 상태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혜성특급' 김혜성(27·LA 다저스)은 물론 데인 더닝(32·시애틀 매리너스), 자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28·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한국계 트리오까지 모두 합류한 것이다.
대표팀은 2009년 WBC 준우승으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였지만 2013년, 2017년, 2023년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단히 벼르고 있다. 현역 메이저리거는 물론 한국계 선수들까지 대거 합류해 '본때'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런데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이 있다. 바로 위트컴이다. 위트컴은 지난 해 빅리그 무대에서 20경기에 나와 타율 .125, 출루율 .125, 장타율 .219, OPS .344 4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도 40경기 타율 .178, 출루율 .231, 장타율 .260, OPS .491 13안타 1홈런 6타점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빅리그 성적만 놓고 그를 평가해서는 곤란하다. 위트컴은 지난 해 트리플A에서 107경기에 나와 타율 .267, 출루율 .360, 장타율 .509, OPS .869 108안타 25홈런 64타점 16도루로 알짜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개수만 127개에 달한다.
여기에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포수와 중견수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주요 포지션은 유격수와 3루수.
"한국야구 대표팀에 합류해서 정말 영광이다. 어제(2월 28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처음 만났는데 모두 좋은 분들이더라. 이 팀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라는 위트컴은 "내가 어느 포지션이든 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휴스턴 구단도 그 점을 높게 평가하더라. 타순도 어디든지 칠 수만 있다면 팀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더닝, 존스와 함께 한국야구의 부활을 이끌 3총사의 탄생인가. 위트컴은 "세 선수 모두 흥분된 상태다. 한국야구 대표팀에 합류해서 정말 좋았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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