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것은 훈련으로 되는게 아냐” 한숨 또 한숨…차두리 감독, 제대로 된 PK 키커조차 정하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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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대성 기자] 화성FC에 남모를 고민이 있다. 페널티 킥 실축이 잦다. 동계훈련부터 고민을 했는데 아직 제대로 된 1번 키커가 없다.
화성은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강등 팀 대구FC에 0-1로 졌다.
상대는 꽤 오래 1부리그에 있었던 팀이라 만만치 않았다. 경기장도 지난 시즌 경험해 보지 못한 생소한 곳. 차두리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 뛰어보는 구장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초반부터 실점이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카운터 어택으로 대구를 꽤 괴롭혔다. 패배에 아쉬워하던 차두리 감독은 “실점 후에 선수들이 빠르게 리듬을 회복했다. 준비했던 게임 플랜대로 운영했다. 후반도 잘했고 페널티 킥까지 얻었다. 굉장히 희망적인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화성은 간헐적으로 대구를 괴롭혔다. 분명 지난 시즌보다는 긍정적인 점이 있었을 터. 차두리 감독은 “작년보다 수비 조직력이 더 좋아졌다. 특히 볼을 가진 선수들의 자신감, 압박 지역을 벗어나고 볼을 이동시키는 부분들이 훨씬 좋아졌다. 이종성이 가운데서 게임 컨트롤과 리듬을 잘 가져가고 있다. 작년보다는 조금 더 우리가 원하는 공간을 잘 찾아가고 선택하고 있다. 아직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긍정적인 점이 있다”라고 답했다.
화성은 대구를 상대로 파이널 서드까지 우직하게 잘 밀고 들어갔지만 결정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슈팅도 상대보다 많았다.
이를 차두리 감독에게 묻자 “작년에는 슈팅 기회를 만드는 것도 어려웠다. 오늘은 볼을 운반하고 빌드업을 하는 과정이 매우 좋아졌다. 그러다 보니까 슈팅 기회가 많아졌다. 슈팅 수가 많아졌다는 건 고무적이다. 하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아직 마무리에 아쉬운 점이 있다.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깔끔하게 더 잘 넣을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화성에는 큰 고민이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페널티 킥 실축. 대구전에서도 후반전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천금 기회가 있었지만, 데메트리우스의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차두리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페널티 킥 실축에 “후반도 잘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실축을 했다. 작년에도 페널티 킥 실축으로 승점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사실 동계훈련 내내 페널티 킥 실축이 많았다. 누가 차야 될지 모를 정도다. 정확하게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감독으로서 데메트리우스에게 페널티 킥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메트리우스가 책임감을 가지고 볼을 찼지만 실축했다. 올 시즌 선수들이 페널티 킥 상황에서 더 자신있게, 키커가 유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차서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 승점 싸움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 사실 페널티 킥은 훈련으로 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심리적인 부분이다. 선수들이 더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이 흐름이 계속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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