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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쳤던 '타격 천재', 미지명→프로 파이터 변신…'데뷔 2연승' 격투기로 성공 예감

작성일: 2026.11.02 04:1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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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 ⓒ로드FC

[스포티비뉴스=장충, 김건일 기자] 이영민 타격상은 매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통령배 등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하고 6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정태(2003년), 최정(2004년), 김현수(2005년), 박민우(2011년), 최원준(2015년)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은 물론이고, 송성문(2014년), 김혜성(2016년), 배지환(2017년) 등 메이저리거들이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다.

송현우는 2021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 인상고등학교에서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516(64타수 33안타)을 올리며 수상 영예를 안았다.

송현우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타격 실력과 함께 빠른 발까지 갖춘 중견수로 평가받았지만, 정작 2022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선 지명받지 못했다.

한양대학교로 진학해 KBO리그를 향한 꿈을 이어갔으나, 중간에 야구를 그만두게 됐다.

배트를 내려놓은 송현우가 새롭게 선택한 길이 파이터다. 이윤준 관장이 이끄는 압구정 AOM에서 훈련해 왔고, 지난달 2일 도무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판정승을 거뒀다.

▲ 인상고등학교 시절 송현우. ⓒ곽혜미 기자
▲ 인상고등학교 시절 송현우. ⓒ곽혜미 기자

그리고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72에서 이유찬을 상대로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데뷔전 승리로 프로 두 번째 경기 만에 로드FC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한 송현우는 한층 단단한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 이유찬은 로드FC에서 거둔 2승을 모두 피니시로 만들어 낸 타격가이지만, 오히려 타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야구 선수 시절 타격 능력 만큼 타격 능력도 정교했다. 사우스포 자세를 잡고 자신의 타격 거리를 철저하게 유지했다. 파워도 있었다. 1라운드에 묵직한 스트레이트로 이유찬을 다운시키기까지 했다. 10분 동안 큰 위기 없이 케이지를 장악하고 프로 데뷔 두 번째 승리를 올렸다.

흥미롭게도 야구 선수 출신 격투기 선수는 또 있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에 몸 담았던 서의태가 오는 7일 도무스 28에서 허재혁을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서의태는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1번으로 KT위즈에 의해 지명받아 프로야구선수가 됐고, 히어로즈 및 NC다이노스를 거쳤다. KBO리그 통산 12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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