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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th BIFF①] 말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 위기가 기회 될까

작성일: 2016.10.05 08: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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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21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가 오는 6일 개막한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작 '춘몽'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오는 15일 폐막작 '검은 바람'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14년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닝벨' 상영으로 인한 연파가 지속됐고, 예산도 삭감됐다. 위기라면 위기었지만, 잘 대처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정관을 개정을 통해 영화제 자체 자율서오가 동립성을 보장받기 위해 노력했고, 초청작만 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9개국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해외 게스트도 좋다. '위플래쉬'의 주인공 마일스 텔러와 '다크 나이트'의 에론 에크하트'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블리드 포 디스'로 부산을 찾으며 국내에서도 친숙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 '오버 더 펜스' 3년만에 방문한다. 또 와타나베 켄은 '분노'의 주연 배우로 참석, 영화 '곡성'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얼굴을 알린 쿠니무라 준이 '곡성'으로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

하지만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고 갈지는 의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보이콧을 선언했던 비대위 단체 중 네개 단체는 아직 보이콧 의사를 철회하지 않아 모든 영화인이 함께 할 순 없게 됐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오르게 했던 밤 행사와 파티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에 의해 축소 됐다. 여기에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레드카펫 행사도 전처럼 화려하진 않을 예정이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같은 생각이다. 한국 영화인들의 애정이 있었기에 정관 개정의 과정이 있었다. 물론 100% 만족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영화제를 진행하는 과정, 하는 날, 개최 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대화를 진행 할 것이다"고 현재의 부산국제영화제와 앞으로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나갈 포부를 전했다.

과연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를 기회로 되돌리고, 과거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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