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는 안 해, 친구" 체코의 호의, 호주가 거절했다? 상처받은 체코 "누가 우리 애 좀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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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악수는 안 해, 친구(I don’t shake hands, Sorry mate)"
호주 포수 로비 퍼킨스는 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조별 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체코 1번타자 밀란 프로콥으로부터 악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퍼킨스는 이를 외면했다. 그러면서 "악수는 안 한다"고 거절의 뜻을 밝혔다. 프로콥도 더이상 대응하지는 않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타석에 섰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누군가는 이 장면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미국 야구 크리에이터 '좀보이 미디어' 채널에 이 장면이 올라왔다. 설명은 아주 짧았다. "?" 퍼킨스의 반응이 의아하다는 의미로 유추할 수 있었다.
좀보이는 X(트위터) 팔로워만 45만 명에 달하는 대형 크리에이터다. 이 영상은 곧바로 많은 이들에게 퍼졌다.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이자 폭스스포츠 해설위원인 벤 벌랜더는 "입술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퍼킨스의 반응이 무슨 의미인지를 궁금해 했다.
당사자인 프로콥은 아무일 아니라는 듯 넘겼지만, 체코 대표팀에는 약간의 상처(?)가 남은 것 같다.
체코는 6일 호주에 1-5로 진 뒤 인스타그램에 "퍼킨스가 당신의 악수를 거절했을 때"라는 제목으로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홈플레이트를 바라보는 사진, 프로콥의 악수를 퍼킨스가 거절하는 순간의 영상을 올렸다. 댓글에는 "우리 밀란 좀 안아주실 분"이라고 썼다.
2023년 WBC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멕시코 국가대표로 출전한 랜디 아로사레나가 미국 대표 윌 스미스에게 주먹 인사를 청했지만 스미스가 이를 외면했다.
아로사레나는 "인사하고 싶었는데 그가 나를 외면했다. 어쩌겠나. 울 일은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경기에서는 2루타 두 방으로 멕시코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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