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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각 50도 홈런' 이게 진짜야? 세계 야구계 경악할 일, 브라질이 미국보다 홈런 많이 쳤다

작성일: 2026.03.07 15: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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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 라미레스의 아들 루카스 라미레스가 미국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을 두 방이나 뽑아냈다. 두 번째 홈런은 발사각이 무려 50도에 달하는 높이 뜬 공이었는데 담장을 넘었다.
▲ 매니 라미레스의 아들 루카스 라미레스가 미국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을 두 방이나 뽑아냈다. 두 번째 홈런은 발사각이 무려 50도에 달하는 높이 뜬 공이었는데 담장을 넘었다.
▲ 빅터 마스카이는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3점 차를 만드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 빅터 마스카이는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3점 차를 만드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이 브라질을 15-5로 꺾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3년 전에는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했던 팀을 상대로 10점 차 대승을 거둔 일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브라질이 미국보다 홈런을 더 많이 쳤다면? 확실히 놀랄 일이다. 브라질이 '매니 라미레스 아들' 루카스 라미레스의 멀티 홈런과 빅터 마스카이의 홈런으로 미국 마운드를 공략했다. 미국은 1회 터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선제 투런포가 처음이자 마지막 홈런이었다. 

브라질은 7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WBC' 브라질과 경기에서 5-15, 10점 차로 대패했다. 브라질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복귀했지만 누구도 이 팀에게 성적을 기대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거는 전혀 없고, 마이너리거만으로도 30인 로스터를 다 채우지 못했다. 고교생, 야구선수 출신 일본어 통역까지 다 끌어모은 팀의 전력은 역시 약했다. 

그런데 '홈런' 하나만 보면 브라질이 미국보다 나았다. 저지가 1회 보 다카하시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우주 방위대'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했지만, 정작 미국 타선은 저지 뒤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대신 브라질 투수들의 제구 난조 덕분에 17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공짜 득점'을 쌓아나갔다. 

▲ '매니 라미레스 아들' 루카스 라미레스의 홈런 타구를 지켜보는 애런 저지.
▲ '매니 라미레스 아들' 루카스 라미레스의 홈런 타구를 지켜보는 애런 저지.

브라질은 10점 차 대패 속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어냈다. 특히 홈런 생산력이 심상치 않았다.

1번타자로 나온 루카스 라미레스는 0-2로 끌려간 채 맞이한 1회 첫 타석에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깜짝 놀라게 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낮게 떨어진 싱커를 제대로 걷어올렸다. 타구 속도 시속 104.1마일 강한 타구가 비거리 392피트의 홈런으로 이어졌다. 타구는 저지의 머리 위로 날아가 관중석에 떨어졌다. 

2-7로 끌려가던 7회에는 마스카이가 마이클 와카(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렸다.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8회에는 라미레스가 홈런을 추가했다. 게이브 스파이어(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무려 시속 106.3마일의 빠른 타구를 뽑아냈다. 발사각이 50도였지만 이 엄청난 타구 속도 덕분에 타구가 담장을 넘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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