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들 벌써부터 벌벌, 손흥민 향한 '공포 경계령' 발동.…"진정한 월드클래스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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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멕시코 축구계가 벌써부터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과 맞대결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멕시코 클럽들이 LAFC와 3연전을 펼치게 돼 손흥민을 막아야 하는 숙제를 공통적으로 안게 됐다.
북미 대륙 전체를 뜨겁게 달굴 2026 리그스컵 대진표가 공개되자 멕시코 리가MX 구단들은 물론 현지 언론들까지 앞다투어 손흥민 경계령을 쏟아내고 있다.
리그스컵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2026시즌 토너먼트 일정에 따르면 손흥민이 이끄는 LAFC는 오는 8월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3연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MX의 정예 36개 클럽이 총출동해 북미 최강자를 가리는 초대형 이벤트다. 8월 4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토너먼트에서 LAFC는 단연 압도적인 우승 후보 0순위다.
대진이 심상치 않다. LAFC는 8월 5일 멕시코의 국민 구단인 치바스 데 과달라하라와 첫 판을 벌인 후 8일 톨루카FC, 12일 케레타로를 차례로 불러들인다. 놀라운 점은 이 세 경기 모두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북중미 월드컵 직후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손흥민에게 장거리 비행 없는 안방 3연전은 실력 발휘에 있어 호재와 다름없다.
자신들이 자랑하는 팀들이 적지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멕시코 현지는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매체 '레바뇨패션'은 "치바스가 리그스컵에서 진정한 세계적인 스타와 마주하게 됐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매체는 특히 "월드컵 우승 수문장 위고 요리스와 한국의 상징 손흥민이 버티는 라인업을 상대하게 됐다"고 슈퍼스타 존재를 주목했다.
손흥민을 막아내야 하는 치바스는 리가MX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맹주다. 하지만 현재 기세는 손흥민의 LAFC가 압도적이다. 올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5연승을 질주하며 적수가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1골 6도움을 기록해 팀이 기록한 12골 중 무려 7골에 직접 관여했다. 아직 MLS에서는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전체의 화력을 설계하는 필드의 사령관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이번 리그스컵에 걸린 전리품은 명예 그 이상이다. 상위 3개 팀에는 2027년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이 주어지며, 이는 곧 확장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으로 가는 고속도로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멕시코의 거센 도전을 잠재우고 북미 대륙의 왕좌에 올라 색다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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