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집중하길" 박진만, 12-3 대승에도 뿔났다 왜?…한화전 실책·실책·실책·실책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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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더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3으로 미소 지었다. 첫 게임부터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었다.
타자들이 15안타 10사사구 등에 힘입어 12득점이나 뽑아냈다.
김성윤이 4타수 3안타, 이성규가 5타수 2안타 1타점, 디아즈가 2타수 2안타 2타점, 이재현이 3타수 1안타 1타점, 강민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 류지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전병우가 3타수 1안타 1타점, 김태훈이 2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빚었다.
다만 최형우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의 공에 팔을 맞아 1회말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선발 양창섭은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7개로 호투를 펼쳤다.
김태훈이 ⅔이닝 1실점, 진희성이 ⅓이닝 무실점, 미야지 유라와 김재윤이 각각 1이닝 무실점, 이승민이 1이닝 2실점, 육선엽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승리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양창섭의 올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었는데 스프링캠프 때부터 잘 준비해 온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선발진에 큰 힘이 될 듯하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미야지는 비록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첫 등판이라 조금 부담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본인의 구위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이내 분위기가 바뀌었다. 박 감독은 "타선도 전체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야수들은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실책 4개를 기록했다.
1회말 멋진 수비로 병살타를 완성했던 유격수 이재현이 2회말엔 주춤했다. 선두타자 한지윤의 타구에 송구 실책을 범해 출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양창섭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심우준이 3루 땅볼을 쳤다. 전병우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오재원의 투수 땅볼에는 양창섭이 2루에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1사 1, 2루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양창섭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9회말엔 2루수 심재훈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도윤의 땅볼 타구에 포구 실책을 기록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투수 육선엽은 최인호를 루킹 삼진,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금세 2아웃을 만들었다.
후속 손아섭은 초구에 2루 땅볼을 쳤다. 이번에도 심재훈이 공을 한 번 떨어트리며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대신 빠르게 공을 주워 1루에 송구해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 유격수로 이름을 날린 레전드였다. 삼성에 지도자로 부임 후 젊은 야수들의 수비 실력 향상에 앞장서 왔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직접 펑고를 쳐주는 등 단내 나는 수비 훈련을 이끌었다. 선수들이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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