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또 쳤다'→전 경기 안타 행진, 타율 0.435…이정후는 오타니 상대로 출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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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 두 명이 나란히 출루에 성공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로스터 생존을 인정받은 김혜성은 시범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75가 됐다.
김혜성은 5회 대수비로 나와 이날 경기에선 주 포지션인 2루수가 아닌 중견수로 수비를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 능력을 증명했다. 타석에선 2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전 경기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은 0.435가 됐다.
이정후는 오타니와 두 차례 맞붙어 뜬공 아웃과 볼넷을 차례로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초구에 스트라이크 존을 빠진 시속 95.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낸 뒤 시속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 1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오타니의 제구가 되지 않았다. 공 네 개가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이정후는 1루로 걸어나갔다. 후속타 불발에 득점하진 못했다.
5회 오타니가 이정후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상대로 1루 땅볼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5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에 앞서 다저스의 5회 수비에 투입된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좌완 조이 루체시를 상대로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8회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혜성에 대해 “정말 잘하고 있다. 팀에 돌아와줘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수비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안타도 나오고 있으며 도루 역시 인상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그의 상태를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오늘도 출전하고 주말에도 계속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종 결정을 위한 과정이 진행 중이지만, 김혜성이 로스터 경쟁에서 확실히 살아남아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4.1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61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4개로 볼이 다소 많았다.
팔꿈치 수술을 마친 오타니는 지난 시즌 도중 마운드에 복귀했다.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에선 다저스가 5-1로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다저스에선 프레디 프리먼과 닉 센젤이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샌프란시스코에선 빅터 베리코토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는 폭염 경보가 나온 더운 날씨를 고려해 양팀 합의 아래 8회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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