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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득점왕 만들자!" 미친 프로젝트 장본인 충격 부상..."갈비뼈 두 개 골절"

작성일: 2026.03.20 18:2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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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루카스 모우라가 갈비뼈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더 선'이 19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훗스퍼 선수였던 모우라가 아틀레티코 미네이로와의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모우라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 29분 상대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강하게 충돌하며 오랫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더 선'은 "모우라는 상대방의 무릎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땅바닥에 세게 떨어졌다. 그는 호흡 곤란을 겪으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갔고, 곤살로 타피아가 그를 대신해 투입됐다. 모우라는 경기장에 12분 동안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상황은 꽤나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 측은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미네이로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모우라는 병원에서 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갈비뼈 두 개가 골절된 것으로 진단받았다"라고 발표했다. 

▲  ⓒ더 선
▲ ⓒ더 선

모우라는 한국 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선수인 만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우라는 2018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로 우측 윙어로 출전했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모우라는 드리블 능력은 뛰어났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해 내지 못했고, 패턴이 읽히며 점차 활약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영입되면서 입지를 잃었다. 결국 2023년 상파울루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유지 중이다.

특히 모우라는 손흥민의 득점왕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이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든 부트를 차지할 당시 모우라가 적극 지원했다. 당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서 살라는 22골, 손흥민은 21골을 기록 중이었다.

1골 이상이 필요한 상황, 손흥민이 22호골에 성공했다. 교체로 들어온 루카스 모우라가 절묘한 턴 이후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 득점으로 부담을 덜어낸 손흥민은 한층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0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감아 찬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시즌 23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살라도 득점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가 됐고, 결국 두 선수는 나란히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혼자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모우라가 ‘득점왕 만들어주겠다’고 했다"며 "프리킥 상황에서도 동료들이 박스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볼이 떨어질 위치에 미리 가 있었고, 슈팅 순간 경기장이 멈춘 듯했다. 공이 그물을 흔드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한 바 있다. 

한편 모우라는 2026년까지 상파울루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다만 갈비뼈 부상을 입은 만큼 한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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