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결별 확정' 살라가 미국으로 갈까...ESPN은 강력 부인 "사우디가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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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다음 행선지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반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는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살라의 이적 가능성을 조명하며 “리버풀에서 한 시대를 마감한 공격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시점이다. 현재로서는 자금력이 막강한 사우디 프로리그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살라는 2017년 리버풀 FC 유니폼을 입은 이후 팀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자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 굵직한 성과를 함께하며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꾸준한 득점력과 영향력을 앞세워 ‘안필드의 왕’으로 불렸던 그는 이제 9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그의 차기 선택으로 쏠리고 있다. 현재 가장 설득력을 얻는 시나리오는 사우디행이다. ESPN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는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슈퍼스타 영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했다. 살라 역시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 이티하드가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언급됐다. 이들은 과거에도 거액의 제안을 건넨 바 있으며, 최근 다시 영입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알 카디시야 등 복수의 구단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유럽 잔류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는 분위기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 젊은 선수 중심의 스쿼드 개편을 진행 중이며, 고연봉의 30대 중반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리 생제르맹 역시 비슷한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어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국 진출 역시 쉽지 않은 길로 분석됐다. 메이저리그사커는 지정선수 제도 등 규정상 제약이 존재한다. 인터 마이애미 CF처럼 이미 스타 선수들로 슬롯이 가득 찬 구단이 많아 살라 영입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ESPN은 “미국 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협상 단계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라며 미국행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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