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2회 수상자 돈방석 앉는다! 2128억 연장계약→ML 2루수 역대 4위…거침없는 컵스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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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시카고 컵스와 골드글러브 2회 수상자 니코 호너의 연장계약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전날(27일) 6년 1억 달러(약 1509억원) 규모로 전해졌던 계약은 보다 컸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니코 호너와 6년 1억 4100만 달러(약 2128억원)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호너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컵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호너는 데뷔 초창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었다. 그러나 2022년 44경기에서 45안타 타율 0.302 OPS 0.751을 기록하며 눈을 뜨기 시작했고, 컵스의 센터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호너의 강점은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는 아니다. 홈런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매년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3할에 이르는 정교함, 두 차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는 정교함이다.
호너는 2022년 135경기에서 135안타 10홈런 20도루 타율 0.281 OPS 0.737을 기록했고, 그해 첫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2023년 175안타 9홈런 45도루 타율 0.283 OPS 0.729를 마크했고, 2024시즌에도 159안타 7홈런 31도루 타율 0.273 OPS 0.708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해 호너가 다시 날아올랐다.
호너는 156경기에서 178안타 7홈런 61타점 29도루 타율 0.297 OPS 0.739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생애 두 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호너는 이번 겨울 센터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컵스는 호너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즌이 시작된 후 돈방석에 앉혔다.
전날(27일) 연장계약에 대한 보도가 나왔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호너와 컵스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이 6년 1억 달러 수준이라는 언급에 불과했다. 그러나 뚜겅을 열어본 결과 계약 규모는 더욱 컸다. 6년 1억 4100만 달러.
'MLB.com'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디퍼(지급유예)가 포함돼 있지만, 로빈슨 카노(10년 2억 4000만 달러), 마커스 세미엔(7년 1억 7500만 달러), 호세 알투베(7년 1억 6350만 달러)에 이어 2루수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품에 안게 됐다.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컵스. 하지만 뒤늦게 불이 제대로 붙었다. 지난 25일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6년 1억 1500만 달러(약 1731억원)을 맺더니, 이번에는 호너의 미래까지 보장했다. 컵스가 본격적으로 '왕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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