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 풀었던 골드글러브 5회 수상자, 현역 커리어 마침표 찍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현역 시절 월드시리즈(WS) 우승을 경험했고, 무려 다섯 차례나 골드글러브(GG)를 손에 넣었던 제이슨 헤이워드가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우승, 골드글러브 5회 수상, 올스타 경력까지 보유한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메이저리그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헤이워드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명 순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헤이워드는 엄청난 기대를 품게 만드는 특급유망주였고, 이 수식어에 걸맞게 성장했다.
201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헤이워드는 데뷔 첫 시즌부터 142경기에 출전해 144안타 18홈런 72타점 83득점 11도루 타율 0.277 OPS 0,849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헤이워드는 2014년까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뒤 FA(자유계약선수) 취득을 앞둔 201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팀을 옮겼지만 활약에는 변함이 없었고, 헤이워드는 당시 8년 1억 8400만 달러(약 2777억원)라는 엄청난 계약을 통해 시카고 컵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헤이워드는 이적 첫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컵스가 무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왕좌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당시 헤이워드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힘을 쓰짐 못했는데,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역할 만큼은 제대로 해냈었다.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를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선 7차전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선수들을 향해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컵스 선수들은 이를 바탕으로 연장 승부 끝에 7차전을 연장 승부로 끌고갔고, 10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컵스와 계약이 만료될 시점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헤이워드는 2023년 LA 다저스에서 15홈런 타율 0.269 OPS 0.813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나, 2024년 다저스-휴스턴 애스트로에서 87경기 타율 0.211 OPS 0.700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4경기 타율 0.176 OPS 0.494에 그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이에 헤이워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 동안 1824경기에서 1575안타 186홈런 125도루 타율 0.255 OPS 0.744의 성적을 남긴 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MLB Central'에 출연한 헤이워드는 "야구의 다른 면을 바라보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 앞으로 올라올 젊은 선수들이나,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금의 야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팬으로서 경기를 즐기며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 팬과 팀 동료, 코칭스태프, 구단 스태프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헤이워드는 2016년 월드시리즈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가 어떤 팀인지 다시 상기시켜줬을 뿐이다. 정규시즌 최다승 팀이라는 것, 1승 3패에서 역전했다는 것, 저주를 깨고 원정에서 싸워왔다는 것, 그걸 잊지 말자고 했었다. 물론 더 강력한 표현도 있었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믿어야 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고 웃었다.
끝으로 헤이워드는 "야구를 완전히 떠날 준비는 아직 되지 않았다"며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이후에도 지도자로서, 야구와 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곁들였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