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떡하죠" 손흥민 총 맞은 느낌, 5개월 만에 또 느꼈다…또 스리백 쓰고 사대영 → 월드컵 3개월 남았는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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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에 당한 다섯 골 차 참패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또다시 네 골을 헌납하며 한국 축구가 깊은 수렁에 빠졌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야심 차게 꺼내 든 스리백 카드가 세계 무대의 높은 벽 앞에서 또 다시 무너졌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목전에 둔 대표팀의 수비 불안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단기간 대량 실점을 계속해서 허용하고 있는 평가전 행보라 걱정이 앞을 가린다.
홍명보호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끝난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두 골, 후반에 두 골씩 내주며 0-4로 패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친선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답답함을 안겼다.
이번에도 스리백을 꺼냈다. 지난해 수비수를 후방에 다수 놓는 이 전술로 끔직한 패배를 당했던 바 있다. 한국은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0-5라는 굴욕적인 점수표를 받아들었다. 당시 점유율에서 41% 대 59%로 압도당한 것은 물론 슈팅 수에서도 4 대 14라는 극심한 격차를 보였다.
단순히 후방에 수비수만 많이 둔다고 철벽 방어가 되는 건 아니었다. 실제로 한국은 브라질의 폭발적인 속도와 화려한 개인기 앞에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겨냥해 준비한 스리백 실험은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이후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을 두고 말이 많았다. 그러자 브라질전에서 가동한 스리백이 어디까지나 '플랜B'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전술 논란에 대해 "스리백과 포백을 두고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난 9월부터 치른 월드컵 최종 예선 10경기는 모두 포백으로 소화했다"며 "동아시안컵 3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리백이라는 플랜B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참혹한 실전 결과에 플랜B를 접었을 것으로 봤는데 코트디부아르전에 다시 꺼냈다.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단 74일뿐이다. 지금 월드컵 1승 상대를 겨냥한 평가전에서 스리백을 꺼냈다는 건 본선에서 사실상 주 전술로 쓰겠다는 의미다.
브라질전 오대영 충격이 5개월 흘러 다시 터져나왔다. 브라질전이 끝나고 손흥민조차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머리에 총을 맞은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충격을 고백했는데 여전히 변한 게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실험을 넘어 상대를 실질적으로 제압하는 결과물이 나와야 할 때다. 브라질전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겪은 연쇄 참패는 분명 뼈아픈 상처다. 스리백 전술을 고집하며 전술 가변성을 확인하려 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제 다가오는 오스트리아전에서 그간의 실패를 보완할 명확한 해답을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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