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틀렸다' 김혜성 5안타→6연타석 안타+멀티 출루, OPS 1.071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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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너리그 개막전에서 5안타를 터뜨린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전날 개막전에서 안타 4개와 2루타 1개로 5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좌완 아담 라스키를 상대한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면서 6타석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볼 카운트 0-1에서 시속 86마일 슬라이더를 공략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2회 1사 2, 3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팀에 만루 기회를 안겼다. 라이언 피츠제럴드의 3루타에 득점했다.
김혜성의 연속 출루 행진은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끊겼다. 2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6회 다섯 번째 타석과 8회 여섯 번째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아웃됐다.
빅리그 2년 차가 된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 목표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거론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다저스로 돌아와 시범경기 출전을 이어간 김혜성은 9경기에 출격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5도루, OPS 0.967로 맹활약했다. 주전 2루수인 토미 에드먼이 재활로 개막전 출전이 불발된 것과 맞물려 현지에선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트리플A로 보냈다. 대신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선택했다. 프리랜드는 김혜성과 달리 19경기에서 타율 0.111로 부진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로버츠 감독은 "물론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트리플A행의)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선 주 6일 동안 훈련하며 많은 타석 기회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러 포지션을 누빌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매일 경기에 나설 기회를 주고,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 마이너리그에선 유격수, 중견수, 2루수 등으로 두루 출전할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게 꾸준히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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