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선수에게 초크, "죽은 것 같다" UFC 충격 피니시…"가장 위대한 장면" 대표는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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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해 최고를 넘어 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면 중 하나다"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가 올해의 KO 후보를 넘어 역사적인 피니시를 만들어냈다.
그라소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시애틀 코메인이벤트에서 메이시 바버를 상대로 충격적인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중반 바버가 공격할 때 그라소는 원투 카운터로 받아쳤다. 그라소의 왼손 카운터에 바버는 눈이 풀리며 쓰러졌다.
바버가 등을 보이자 그라소는 고민하지 않고 팔로 바버의 목을 감았다.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바버는 그대로 캔버스에 누워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심판이 급히 경기를 중단했지만, 장면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SNS에선 "끔찍하다", "죽은 것 같았다"라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올해 최고의 피니시를 넘어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면 중 하나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바버는 SNS를 통해 “경기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며 “이 또한 내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또 “재대결 기회를 얻고,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를 되찾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 밤은 아니었다. 한 방을 허용했다. 그리고 알렉사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정말 훌륭한 파이터다. 사실 많은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다만 SNS를 볼 때마다 내가 죽은 것처럼 보이더라. 그건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라서, 당분간 SNS는 피하려고 한다. 그래도 내가 괜찮다는 걸 여러분께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다"고 했다.
이어 "나는 지금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힘든 순간이지만, 어젯밤 그곳에 나가 제가 한 일을 해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밤 중 하나다. 그런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라고 덧붙였다.
7연승을 달리던 바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틀 도전권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완패로 계획이 틀어졌다.
전 챔피언인 그라소는 최근 2연패로 입지가 흔들리던 상황이었다.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모든 의문을 단숨에 지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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