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리백 → 또 0골…'손흥민 빅찬스미스' 홍명보호, 오스트리아에 0-1 패배 → 유럽 2연전 전패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원정길에서 드리운 월드컵 먹구름은 쉽게 걷히지 않았다. 같은 접근으로 똑같은 패배 결과를 도출해 큰 걱정을 안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FIFA 랭킹 24위)와의 평가전에서 한국(22위)은 90분 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끝내 한 골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연이은 패배의 그림자는 더욱 짙게 드리웠다. 대표팀은 앞서 코트디부아르전 0-4 완패에 이어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이번 경기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 확정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이었다는 점에서 연패의 무게감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변화를 향한 승부수는 분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스리백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김승규(FC도쿄)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이한범(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중앙 수비를 구축했고, 좌우에는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됐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현대)가 책임졌고, 공격진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중심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이 측면에서 지원하는 구조였다. 직전 경기와 비교해 선발 8명을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이었고,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웠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첫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16분에는 이한범의 차단 이후 연결된 패스를 다시 손흥민이 잡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왼발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며 선제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상대의 반격 또한 날카로웠다. 전반 18분 수비진의 패스 미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실점 위기를 허용했지만 가까스로 넘겼다. 전반 21분에는 김주성이 충돌 이후 부상으로 쓰러지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과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이강인의 과감한 슈팅과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전반 내내 균형을 유지했다.
기회를 쌓아가던 전반 막판 결정력 부족을 실감했다. 전반 37분 김진규의 논스톱 슈팅과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까지 이어졌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마르셀 자비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비롯한 상대 미드필더진을 상대로도 수비 조직력은 안정감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했다. 후반 3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라이프치히)의 침투와 크사버 슐라거(라이프치히)의 크로스로 이어진 장면에서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뒤에서 쇄도하던 사비체르를 놓치며 실점을 허용했다. 단 한 번의 허점이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기울게 만들었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잡아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는 정확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홍현석(낭트), 양현준(셀틱)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에도 김민재의 헤더와 손흥민의 일대일 기회가 이어졌지만 오프사이드와 골운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끝내 따라붙지 못한 한 골이 모든 것을 갈랐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베식타스)마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은 무산됐다. 마지막까지 몰아붙였지만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한국 임시 감독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서류 전형 탈락' 포옛, 알제리-폴란드-남아공 대표팀 관심 한 몸에
2026-08-19
-
'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2026-08-19
-
포옛 분명 '韓 감독 탈락'했다는데…佛 1티어 기자 "한국이 영입 위해 움직인다" 단독 보도→알제리까지 가세
2026-08-19
-
[공식발표] '홍명보 떠나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작된다...A매치 4연전 장소 확정, 수원-서울-울산-용인
2026-08-18
추천 콘텐츠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