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방망이에 맞으면 160km+α 레이저 타구…주가 치솟는다! 日 514억 거포, 5G 연속 안타

작성일: 2026.04.01 11:20 박승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올 시즌이 끝난 뒤 재평가를 받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평가를 점점 바꿔나가고 있다.

무라카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 1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무려 5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던 무라카미는 8시즌 동안 892경기에 출전해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535득점 타율 0.270 OPS 0.951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긴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라카미는 특히 지난해 부상으로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56경기에서 무려 2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무라카미를 향한 빅리그 구단들의 평가는 썩 좋지 않았다. 수비는 평균 이하로 봤고, 95마일(약 152.9km) 이상의 패스트볼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무라카미는 '큰손'으로 불리는 구단들의 시선을 사로잡진 못했고, 2년 3400만 달러(약 514억원)의 계약을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했다. 그래도 무라카미의 의지는 확실했다. 2년 계약임에도 옵트아웃 조항을 넣으면서, 데뷔 첫 시즌 실력으로 증명한 뒤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리고 무리카미는 펄펄 날아오르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의 마지막 타석에서 첫 홈런을 터뜨리더니, 지난달 29~30일 경기에서도 모두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로 데뷔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이 흐름을 바탕으로 무라카미는 전날(31일) 열린 마이애미전에서도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날 또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무라카미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마이매미 선발 제이크 정크를 상대로 2B-2S에서 5구째를 공략, 무려 104.9마일(약 168.8km)의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이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무라카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정크를 상대했고, 이번에는 3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힘껏 받아쳤다. 무라카미가 친 타구는 106.2마일(약 170.9km)의 엄청난 속도로, 이번에는 내야를 뚫어냈다. 그리고 이때 한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5경기 연속 안타가 적시타로 연결됐다.

다만 이후 타석에서 추가 안타가 나오진 않았다. 무라카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앤드류 나르디를 상대로 삼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무라카미가 선취점을 뽑아주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2023년 KBO리그 'MVP' 에릭 페디는 화이트삭스 복귀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회까지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이애미 타선을 묶어나갔으나, 4회 무려 5개의 집중타를 맞으면서 4점(3자책)을 헌납했고, 화이트삭스 타선이 3회 2점을 뽑은 이후 단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결국 페디는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 에릭 페디
▲ 에릭 페디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