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분 무실점도 끝났다…손흥민 빠진 LAFC, 개막 6경기 무패 종료→'에이스의 무게'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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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이스의 무게를 실감했다.
지난해 8월 입단 후 사실상 처음으로 손흥민이 소속팀 공식전을 결장한 가운데 LAFC는 주축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무실점 기록도 함께 중단됐다.
LAFC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의 프로비던스 파크에서 열린 MLS 포틀랜드 팀버스와 원정 7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결과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손흥민의 부재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해 8월 LAFC 입성 후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 2차례 결장은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컸다.
팀 사정으로 명단에서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휴식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의도된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병행하며 강행군을 이어왔다.
주중과 주말을 안 가리고 출전한 경기만 11경기에 이른다. 쉴 틈 없는 일정 속에 체력 안배는 미룰 수 없는 과제였다.
LAFC는 이날 손흥민뿐 아니라 위고 요리스 등 주축 자원 다수를 선발에서 제외해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대신 젊은 피와 비주전급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장기 레이스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하나 결과는 냉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포틀랜드가 흐름을 쥐었다.
전반 32분 크리스토페르 벨데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LAFC는 선제 골을 허용하면서 올 시즌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그래도 반격은 있었다. 후반 4분, 주드 테리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감아찬 슈팅이 골대 구석을 정확히 파고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젊은 재능의 한 방이 다시 피치 온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그러나 끝내 뒷심에서 밀렸다.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LAFC는 집중력을 잃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포틀랜드 공격수 케빈 켈시가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 패배로 LAFC는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이 멈췄다.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내려앉았다.
571분간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 역시 함께 종료됐다. 기존 구단 기록(549분)을 넘긴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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