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공격수에게 당했다' 10년 전 프리미어리그 우승 위엄은 어디로...이제는 초유의 3부 리그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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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선수에게 완벽히 무너졌다. 옛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레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2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에 0-1로 패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엄지성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8분 스완지 진영에서 볼을 잡은 엄지성은 스피드를 활용한 단독 돌파로 레스터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잔 비포트니크에게 패스했다. 볼을 잡은 비포트니크는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득점을 완성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 후 엄지성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레스터 입장에서는 악몽 같은 실점이다. 이번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보내고 있는 레스터는 초유의 강등 위기에 놓였다. 같은 날 강등권 경쟁팀인 옥스포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고, 자연스레 레스터는 승점 41로 강등 직행권인 23위로 추락했다. 챔피언십을 22위, 23위, 24위로 마친 팀들은 다음 시즌을 잉글랜드 리그원(3부)에서 보내게 된다.
이처럼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이 레스터이기에 더욱 놀랍다. 레스터는 불과 10년 전, 기적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당시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 핵심 선수들을 필두로 1부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기세를 이어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8위로 마무리하며 강등됐다. 그리고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최근 챔피언십 10경기에서 승리는 단 2번뿐이다. 동시에 지난 2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6이 삭감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현재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포츠머스와 승점 차는 4. 아직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은 있다. 과연 레스터가 초유의 강등 위기를 벗어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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