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범경기] '밴헤켄 못지 않아' 백인식, 5선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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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식은 22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호투한 뒤 0-1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좌완 고효준에게 바통을 넘기고 물러났다. 최고 148km의 포심은 물론 커브-서클 체인지업이 제대로 먹혔다.
2회까지 퍼펙트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던 백인식은 3회초 2사 후 김재현과 9구까지 가는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피출루를 무득점으로 막아낸 백인식.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후 상위 타선에서 위기를 맞았다.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유한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내준 백인식은 박병호의 2루 땅볼 때 선행주자의 진루로 1사 2,3루로 몰렸다. 5번 타자 김민성 타석. 김민성의 타구는 3루수 땅볼로 이어졌고 그 사이 이택근이 홈을 밟았다. 그리고 브래드 스나이더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교대. 2,3루 위기였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백인식이다.
5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5회초를 마친 백인식. 이미 캠프 전부터 선발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백인식은 2013년 5승을 따내며 가능성을 비췄던 투수. 비록 지난 시즌 투구 밸런스 불안 등으로 인해 1군에서의 기회를 잃었으나 사이드스로임에도 150km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희귀한 파이어볼러다.
캠프 전 5선발 후보로 언급되었던 이들은 백인식을 비롯해 경험을 갖춘 좌완 고효준과 우완 정통파 여건욱과 문광은 등. 그러나 여건욱이 아쉽게 2차 캠프 이전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고 문광은이 계투 보직 이동하면서 백인식에게 기회가 왔다. 고효준의 경우는 공익근무 이전처럼 선발-계투를 오가는 스윙맨 역할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백인식은 2패 평균자책점 10.2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용희 감독은 백인식을 퓨처스팀에서부터 봐왔고 그만큼 백인식의 공이 긁히는 날 얼마나 위력적인지 잘 알고 있는 지도자다. 삼세번의 기회. 백인식은 시범경기 마지막 날 밴헤켄 못지 않은 뛰어난 호투를 선보이며 5선발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사진] 백인식 ⓒ SK 와이번스 제공.
[영상] 백인식 쾌투 영상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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