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범경기] '명품 투수전' SK-넥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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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넥센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선발 투수들의 열띤 투수전을 앞세워 1-1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SK는 시범경기 최종 전적 5승3무4패(22일 현재)를 기록했고 넥센은 6승2무3패로 시범경기를 순조롭게 마쳤다.
초반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이 치열했다. 넥센은 지난해 20승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을 내세웠고 SK는 사이드스로 파이어볼러 백인식을 내세웠다. 3회초 넥센이 2사 후 김재현의 중전 안타로 백인식의 퍼펙트 행진을 깼으나 서건창의 삼진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3회말 1아웃. SK는 허웅의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로 단숨에 선제득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과 박계현의 삼진으로 인해 기회는 물거품으로 변했다. 그리고 4회초 넥센은 상위타선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호투하던 백인식을 상대로 이택근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 안타. 그리고 박병호의 2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모두 진루하며 1사 2,3루 기회가 왔다.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 때 이택근이 홈을 밟으며 넥센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1-0 넥센의 박빙 리드로 6회까지 이어졌고 SK 백인식과 넥센 밴헤켄 모두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7회말 SK는 동점에 성공했다. 발단은 실책. 박재상의 유격수 땅볼이었으나 이는 1루수 임병욱의 미트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나주환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투수전 양상 가운데 1-1 동점이 된 순간이다.
결국 경기는 후속타 없이 1-1로 끝이 났다. 지난해 20승을 거두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던 밴헤켄은 5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명불허전임을 보여줬다. 145km에 이르는 포심과 최고 137km까지 찍힌 체인지업의 조화, 그리고 제구력이 돋보였다.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범경기를 마친 밴헤켄이다.
밴헤켄의 대항마로 나섰던 SK 선발 백인식도 뛰어났다. 앞선 두 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백인식은 5이닝 2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밴헤켄 못지 않은 뛰어난 호투를 선보였다. 이 경기로 백인식은 5선발로서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사진] 밴헤켄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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