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정신 부족…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여" 사사키에 일본 대선배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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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의 기대주 사사키 로키를 향해 멘탈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적응 과정에서 겪는 부진의 원인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에서 찾은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모두 경험한 다카하시 히사노리는 최근 다카기 유타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사사키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공의 문제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표정을 보면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사키는 최근 등판에서 기복이 뚜렷하다. 다저스 소속으로 치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제구와 피홈런 문제까지 겹치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 시절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흐름이다.
다카하시는 과거를 떠올렸다. “완전 경기를 했을 때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금은 그런 느낌이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승부 근성이 있어야 한다. ‘이 자식들 두고 보자’는 마음이 있어야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메이저리그 환경의 치열함을 언급하며 비교했다. “라틴계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 올라온 경우가 많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기회 하나에 눈빛이 달라진다”며 “스카우트가 온다고 하면 완전히 달라진다. 그만큼 절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대비해 사사키에게서는 그런 헝그리 정신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지금은 약간 그런 투쟁심이 부족해 보인다. 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구속과 구위 자체는 여전히 리그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구와 패턴 적응이라는 기술적인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다만 환경 변화, 압박감, 기대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멘탈 요소 역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것은 분명하다는 다카하시의 주장이다.
한편 사사키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시즌 3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4이닝 5피안타 5볼넷 6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5이닝을 넘겼지만 이날 경기에선 4이닝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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