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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판정 중 최악, 정말 충격적" 캐릭 감독 분노 폭발..."닿는 것과 잡아당기는 것 달라"

작성일: 2026.04.14 16:49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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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퇴장과 관련해 화를 참지 못했다.

맨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맨유는 15승 10무 7패(승점 55)로 리그 3위에, 리즈는 8승 12무 12패(승점 36)로 리그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맨유는 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에만 두 차례 일격을 맞으며 무너졌다. 전반 5분 만에 노아 오카포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29분 다시 한번 오카포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0-2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맨유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후반에 접어든 뒤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1분 리산드로가 도미닉 칼버트-르윈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이 곧바로 휘슬을 불었고, 비디오 판독(VAR)실과 긴밀하게 소통했다. 결국 온필드 리뷰까지 체크했다. 이유는 리산드로의 폭력적인 반칙 여부였다. 리산드로는 칼버트-르윈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손으로 머리를 잡아당겼다. 해당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고, 결국 주심은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갈 길 바쁜 맨유는 수적 열세 속 남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점을 추격했다. 후반 2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추가골에 실패하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경기 종료 후 캐릭 감독이 분노했다. 그는 "리산드로를 퇴장시키다니 충격적이다. 정말 충격적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판정 중 최악”이라며 혀를 찼다. 이어 "만약 그게 퇴장이 맞다면 정말 우려스럽다. 우리는 불리한 판정이 두 경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리산드로가 르윈의 머리카락에 손을 댄 건 맞다. 하지만 단순히 닿는 것과 잡아당기는 것은 다르다. 항소? 논의해 볼 것 같지만, 좋지 않은 결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낙담했다.

이와 관련해 맨유의 라이벌 구단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 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리산드로의 퇴장 장면을 보며 '이건 퇴장이 아니야, 적당히 좀 해'라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리산드로가 몸싸움을 하다 르윈의 머리든 어디든 잡았을 수 있다. 한 0.5초 붙잡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리산드로는 이번 행동으로 인해 출전 정지 위기에 놓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스티븐 레일스턴 기자는 "리산드로는 난폭한 행위를 이유로 3경기 출전 정지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밝혔다. 만약 3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첼시(원정), 브렌트포드(홈), 리버풀(홈)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편 해당 사건의 당사자 칼버트-르윈은 경기 종료 후 "퇴장? 규칙을 정하는 건 내가 아니다. 난 단지 심판에게 내 머리카락이 잡혔다고 말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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